자성체 자구변화 관찰 현미경 세계최초 개발..과기원
입력
수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핀정보물질연구단의 신성철 최석봉 교수 연구팀은 자성체의 자구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4백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의 해상도로 자기적 특성변화 분포지도까지 구할 수 있는 최첨단 '광자기현미경자력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성체는 현재 기가급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나 광자기디스크의 기록물질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메모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기메모리(MRAM)의 핵심물질이다.
현재 전화기 신용카드 등의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구는 이러한 자성체가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채 정렬돼 있는 자석으로 이진법의 디지털정보(bit)를 기록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이번에 신 교수팀이 개발한 광자기현미경은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움직이는 자성체의 미세영역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