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윤용일 윔블던 본선行

'나도 윔블던으로 간다'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관왕인 윤용일(29·삼성증권)이 팀 동료인 이형택(삼성증권)에 이어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8백49만7천3백60파운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용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예선 3회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지미 지만스키를 맞아 1세트를 내줬지만 나머지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3 대 1로 역전승했다. 이에따라 윤용일은 25일 열리는 윔블던본선1차전에서 세계7위인 강호 예브게니카펠니코프(27.러시아)와 맞붙게 됐다. 윤용일이 메이저대회 본선에 오른 것은 지난 98년 US오픈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메이저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