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엔 약세 타고 1,308/1,309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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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4엔에 안착한 달러/엔 환율 영향으로 1,308.50원까지 올랐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로 매수세가 유입돼 1,308원 사자, 1,309원 팔자로 마감했다.
NDF환율은 역외세력이 달러사자에 무게중심을 뒀으며 엔화가 124엔대 중반을 넘어 거래되자 1,305.50원에서 거래가 시작돼 1,308.50원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24엔대에 안착했다. 지출 삭감과 은행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정책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와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1.7%에서 제로 수준으로 하향전망한 데 따른 것. 뉴욕장에서 124.64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폭에 비해 낮았다"며 "그러나 엔화 약세로 인해 오늘 환율은 불가피하게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의 남은 물량이 시장에 나와 공급우위의 장세는 지켜지고 시장은 달러매수초과(롱)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순매도분 역송금수요가 이에 맞서 대기중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