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제1부 : 화장품 .. 태평양 '라네즈'

"Everyday New Face" TV CF속의 청아하고 고운 하이톤 음색처럼 태평양의 라네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동반자로 첫 손 꼽는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 94년 시장에 선보였으며 끊임없는 신기술 연구와 새로운 상품개발로 패션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런칭 첫 해 매출액 60억원을 올린 라네즈는 출발 2년만인 96년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각종 소비자대상 설문조사에서 인지도 1위자리를 고수하며 화장품업계를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라네즈가 7년넘는 시간동안 고객들로부터 각광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소비자 분석,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과 디자인개발이 있다. 또 타사와는 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도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어난 대표적인 제품이 빅히트상품인 "클린 앤 컬업 마스카라"다. 90년 후반부터 외국 브랜드의 시장 진입 가속화에 따라 기능적인 강점을 가진 마스카라의 출시는 필연적인 상황이었다. 고객들의 니즈 역시 뚜렷한 세분화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에 따른 품질에 대한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태평양은 한국 여성의 속눈썹 구조에 맞는 마스카라 개발에 나섰다.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2년간 한국여성의 속눈썹 구조 파악과 마스카라의 브러시 및 내용물,용기의 상관관계를 집중연구했다. 제품을 완성해 시장에 내놓은 후에는 경험마케팅을 적극 활용했다. 소비자의 사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디아모레 및 전문점에 프리 테스트 존을 설치했다. 광고역시 음악의 볼륨을 높이듯 속눈썹을 짜릿하게 올리자는 광고로 상품의 기능을 이상적으로 전달했다. 결과는 대성공. 판매시작 5개월만에 60만개 이상을 팔아치우며 국내 마스카라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라네즈 스킨케어제품도 좋은 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소비자의 피부고민은 더욱 다양해지며 자극에 대해 피부를 지키려는 관심도 높아진다. 라네즈는 이렇게 변화하는 소비자를 위해 피부의 아주 작은 고민까지도 해결해 주는 고기능성 효과를 가진 제품,예민해지기 쉬운 피부에 순하게 스며드는 사용감이 있는 스킨케어 등 개인의 피부 고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최근 내놓은 라네즈 스킨 케어 제품들은 손상되기 쉬운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역할을 해주는 PLM 컴플렉스를 함유해 보다 더 강화된 피부 보습 및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 여성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 캠페인도 롱런 비결중 하나로 꼽힌다. 95년의 "영화처럼 사는 여자"라는 문구부터 2000년의 "Everyday New Face"까지 라네즈의 브랜드 슬로건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