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제2부 : 컴퓨터..LG IBM 씽크패드X 시리즈

[ 사장 - 변보경 ] LGIBM의 "씽크패드X"시리즈는 이동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서브노트북PC이다. 서브노트북PC는 외근이 잦은 회사원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작고 가벼운 노트북PC를 말한다. "씽크패드X"시리즈는 얇고 가볍다. 게다가 도킹스테이션인 "울트라베이2000"을 사용하면 웬만한 데스크톱PC와 성능이 맞먹는다. 도킹스테이션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노트북PC과 연결하는 장치.휴대성을 강조하는 서브노트북PC의 특성상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CD롬드라이브 등은 도킹시스템에 장착돼 있다. "울트라베이2000"에는 8배속 DVD롬 드라이브,24배속 CD롬 드라이브,2차 하드디스크,2차 배터리 등을 선택해서 장착할 수 있다. 씽크패드X 시리즈는 작고 가볍고 액정모니터가 일반 노트북PC와 비슷하다. 전 모델인 "씽크패드240"은 10인치 이하의 작은 액정모니터를 썼지만 X 시리즈는 12.1인치 모니터를 쓴다. 두께와 무게는 각각 2.4cm,1.45kg에 불과하다. 씽크패드X 시리즈의 주력 모델인 "26626BK"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의 펜티엄III 7백MHz를 사용했다. 인텔의 저전력기술을 사용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채택해 배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였다. 액정모니터의 해상도는 1,024x768로 멀티미디어 작업까지 할수 있다. 액정모니터 윗부분에 작은 라이트를 부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1백28MB,하드디스크(HDD)는 20GB이다. 전송속도 56Kbps급의 모뎀과 LAN(근거리통신망)을 지원한다. 운영체제(OS)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ME"를 쓴다. 특히 부팅 시간을 30% 단축해 이동하면서 신속하게 쓸 수 있다. 씽크패드X 시리즈는 콤팩트 플래시 슬롯을 장착해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에서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를 꽂아 쓸 수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컴퓨터게임을 즐기거나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씽크패드의 상징인 트랙포인트와는 별도로 휠마우스처럼 화면을 스크롤할 때 사용하는 버튼(인터넷 스크롤바)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검색할수 있다. 이와 함께 일종의 온라인 제품설명서가 들어 있으며 "ThinkPad"라고 씌인 버튼을 누르면 제품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보여준다. LGIBM은 씽크패드X 시리즈에 대해 "국제보증서비스(IWS)"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서나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LGIBM 관계자는 "씽크패드X는 영업사원들의 이동사무실용으로 각광받고 있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들한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서브노트북PC 판매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