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제2부 : 금융 .. 삼성캐피탈 '아하론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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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 - 제진훈 ]
아하론패스는 신용대출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삼성캐피탈의 히트상품. 삼성캐피탈은 지난해 5월부터 아하론패스라는 대출전용카드를 출시,연체 등 높은 리스크부담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들이 뛰어들지 못한 신용대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출전용카드이기도 한 아하론패스는 출시 7개월만에 1조2천억원 대출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월말 현재 아하론패스 카드의 회원수는 1백20만명에 달하고 있다.
아하론패스의 특징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삼성캐피탈은 신용대출자 전원에게 아하론패스 카드를 지급,전국 모든 은행 점포와 한네트 등에서 현금을 뽑아쓸 수 있도록 했다.
"현금을 꺼내쓸 수 있는 금융점포만도 전국에 5만여곳이 넘을 정도로 편리하다"는 것이 삼성캐피탈측의 설명이다.
CD.ATM기등은 물론이고 해피콜 전화대출(전국 1544-3366),인터넷 대출(www.ahaloan.com)등을 이용,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중의 하나다.
회원들은 패스를 이용,별도의 대출신청 없이 본인의 한도내에서 언제나 자유롭게 현금을 뽑아 쓸 수 있다.
삼성캐피탈은 회원가입시 발급절차를 간소화 하기위해 아하론패스 발급기를 전국 85곳의 지점.출장소에 비치해 뒀다.
"점포 어느 곳에서든 10분내 패스 발급 및 대출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현장 즉시 대출서비스"로 요약되는 이같은 "신속성"은 경쟁 업체들이 따라올수 없는 삼성캐피탈만의 장점이다.
"안전성"역시 아하론패스의 특징이다.
아하론 패스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결제기능이 없기 때문에 분실했을 경우에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
삼성캐피탈은 또 다른 금융회사들이 일반 신용대출 기간을 1년정도로 두는 것과 차별성을 둬 대출금의 매월 10%정도만 결제하면 3년간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출금 일부를 상환했으면 한도금액내에서 자유롭게 재대출도 받을 수 있다.
아하론 패스를 발급받으려면 자영업자의 경우 연간 소득증명원과 신분증이 필요하다.
샐러리맨 등 고정급여자는 연간 근로소득증명원과 신분증만 가져오면 된다.
대출상환방법은 매월 대출잔액의 10%이상만 갚아나가면 된다.
연회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대출한도는 카드회원 개인의 신용 및 자격에 따라 30만~1천만원까지다.
금리도 회원의 신용도와 금액 기간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연 9~22%까지 차등 적용하고 있다.
대출받은 돈을 정상적으로 갚아 나가는 우량고객은 금리인하 혜택과 함께 대출한도를 상향조정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전국적으로 75개가 있는 삼성캐피탈 지점이나 영업소을 직접 방문하거나 삼성캐피탈 홈페이지(www.ahaloan.com)에서 발급 신청할수 있다.
삼성캐피탈 제진훈 사장은 "아하론패스는 신용이 없는 사람에게 신용을 만들어주고,신용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신용을 계속 높여주는 Credit & Creator(신용 창조)정신을 담고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