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229억 만기연장 .. 채권단, 연말까지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달말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건설의 대출금 1조2백29억원에 대해 만기를 연말까지 6개월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갖게 될 현대건설 지분 67%중 34%는 오는 2003년말까지 매각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26일 현대건설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지원및 출자지분 처리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당초 이달말까지 만기가 연장돼 있는 대출금 1조4천5백20억원중 출자전환할 4천2백91억원을 뺀 1조2백29억원에 대해선 만기를 6개월간 더 연장해줄 방침이다. 또 투신사들이 만기 연장을 하기로 했거나 출자전환키로 한 현대건설 회사채는 지난 4월15일 이후 연체된 이자 20억원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