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정통부장관상 : 하드웨어부문..'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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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슬림 타입 리어 프로젝션' ]
삼성전자의 "슬림 타입 리어 프로젝션"은 대형 화면에도 불구,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처럼 작은 공간만을 필요로 하는 장점이 있다.
기존 프로젝션 TV나 모니터의 경우 두께가 20인치(50cm)정도이나 이 제품은 50인치 화면 크기에 9인치(24cm)에 불과하다.
핵심적 기술은 스크린과 프로젝션 렌즈다.
스크린은 얇은 PMMA 폴리머를 빛의 반사층과 투과층의 적층 구조로 돼있어 빛이 폴리머층 사이에 입사돼 손실없이 전달되므로 높은 휘도를 유지한다.
화면을 측면에서도 선명히 볼 수 있을 만큼 넓은 시야각도 제공한다.
광도파(Wave Guide)효과가 있는 스크린에 낮은 각도로 빛을 입사해도 손실없이 전달되며 비대칭 렌즈를 이용,빛의 입사각이 최소가 되도록 해 외부 빛이 화면에 비치는 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무게,전력 소비및 온도 면에서 플라즈마보다 좋은 특성을 가질뿐 아니라 50인치 기준으로 PDP는 1만달러이상인 반면 본 제품은 5천달러정도로 가격면에서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측면에서 볼수 있는 시야각 특성이 LCD(액정표시소자)보다 뛰어나다.
광학 소재의 스크린 사용으로 레이저나 기타 광입력 신호를 스크린을 통해 입력이 가능,향후 스크린을 통한 정보 입출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외부 조명에 따른 영향 없이 고색조(콘트라스트)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프로젝션 제품과 달리 실외에 설치해도 성능이 우수하다.
HD(고화질)TV,회의실 프리젠테이션용뿐 아니라 옥외 광고용,신호및 게시판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홈시어터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디지털TV 본방송을 앞두고 있어 슬림타입 리어 프로젝션 TV 시장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