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이치로 ML 인기 '싹쓸이' .. 올스타투표 양대리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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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배리 본즈와 이치로의 열풍이 올스타 인기투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기록적인 홈런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1위를 달렸다.
본즈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내셔널리그 올스타투표 중간 집계 결과 총 1백20만1천4백68표를 얻어 이달 중반까지 1위를 달리던 피아자(1백16만6천8백37표)를 3만4천6백31표차로 앞섰다.
이치로도 같은 날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투표 중간 집계 결과 1백73만4천9백5표를 얻어 2위인 같은 팀의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1백52만8천6백19표)를 20만6천2백86표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5주째 1위다.
본즈는 27일 현재 홈런 39개를 기록하며 무서운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 지난 98년 70개를 쏘아올리며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던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0.352),타점(1백17타점),도루(25도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팀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질주를 주도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