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단신] 쌍용화재 대주주 변경 한일생명 정상화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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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쌍용화재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쌍용양회 관계사인 한일생명의 자본확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일생명은 쌍용화재로부터 후순위 차입한 2백억원의 만기를 연장해 지급여력비율 1백%를 맞출 계획이었으나 대주주 변경으로 이같은 계획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쌍용화재는 계열관계가 해소된 상황에서 한일생명에 대한 후순위 대여금의 기간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는 이미 후순위 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1백50억원 쌓아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일생명은 쌍용양회로부터 쌍용화재 지분 11.1%를 넘겨받아 대주주가 된 PCI인베스텍이 쌍용측의 협조를 얻어 후순위 대여금의 만기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