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보디메이크업'제품 인기..액세서리 종류.구입요령

노출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여성들은 각종 액세서리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열심이다. 올해는 특히 목걸이 팔찌 이외에 발가락지 등 독특한 여름 액세서리들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노출부위에 직접 장식하는 보디메이크업 제품들도 최근 들어 액세서리의 하나로 인정받아가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의 곽준경 바이어는 "거추장스러운 목걸이나 팔찌보다 펄이 첨가된 보디로션 등 몸을 직접 꾸밀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액세서리 구입요령과 가격대에 대해 알아본다. ◇전통적 액세서리 제품=노출이 많은 여름에는 목걸이 팔찌 발찌 등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올해는 특히 힘을 조금만 줘도 끊어질 느낌이 들 정도로 가늘게 세공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게 특징이다. 소재나 디자인측면에서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화이트골드 소재의 단순한 제품이 인기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는 크리스털 전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주얼리 브랜드 '스타 주얼리''아가타' 등이 입점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와로브스키에서는 크리스털을 12면 커팅해 만든 큐빅을 소재로 한 목걸이 반지 팔찌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반지 4만∼15만원 △목걸이 4만5천∼33만5천원 △팔찌 4만∼16만원 등으로 다양하다. 스타주얼리에서는 꽃모양이나 나비모양의 큐빅장식이 된 두줄짜리 반지가 각각 9천7백원에 판매된다. 아가타에서는 고유 캐릭터인 강아지모양 제품들을 내놨다. 목걸이 6만4천원,볼모양의 굵은 팔찌가 3만4천원 등에 선보인다. ◇보디메이크업 제품=반짝이는 펄을 피부에 펴바르거나 뿌려 사용하는 글리터링(glittering)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랄프로렌''지방시''메이크업포에버' 등 유명 브랜드들은 물에 묻혀 사용하는 가루형,부드럽게 펴바르는 젤형,뿌리는 스프레이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글리터링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보습성분이 포함돼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시켜 주는 랄프로렌의 보디로션은 3만8천원에 판매된다. 가루형 제품으로 물에 묻혀 눈가에 발라주는 메이크업포에버의 '글리터스' 가격은 1만5천원(5g짜리). 이밖에 지방시에서는 펄이 함유된 목욕용품인 '바스삭'(1백50g짜리 5만7천원)과 보디로션 제품 '시머링 보디로션'(2백㎖짜리 5만5천원) 등을 선보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