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대상 인터뷰] 국무총리상 '신동훈 제이텔사장'

제이텔 신동훈 사장은 "셀빅 XG는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사양이나 기능보다는 내부 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데 이런 부분을 평가받은 것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텔의 PDA브랜드인 셀빅은 국내 PDA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운영체제도 다른 제품들이 채택하고 있는 팜이나 윈도CE가 아니라 자체 개발했다. 신 사장은 "셀빅의 강점은 배터리 사용시간,가격 그리고 휴대성 등 기본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고객의 요구대로 이런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멀티미디어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셀빅 XG는 셀빅제품중 무선 인터넷 기능을 가지고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신 사장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용 시장에 진입할 계획"며 "이번 수상으로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기업용 시장에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등 해외에서도 셀빅XG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어 다국어지원과 다양한 통신모듈을 결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앞으로 PDA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