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산업단지 공사 1년7개월만에 재개 .. 현대 내년말 부지매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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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제1산업단지 공사가 중단된지 1년7개월만에 재개됐다.
율촌산단 조성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은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율촌산단 활성화 대책위원회'에서 "지난 21일 전남도와 공사 재개 계약을 맺고 율촌 1산단 조성공사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는 내년 말까지 2백74억원을 들여 부지매립을 마칠 방침이다.
이어 2005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을 구축해 2백79만평 규모의 율촌 제1산단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대측은 "이 부지의 공장 유치 계획은 원점에서 재출발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율촌1산단은 IMF 여파 등으로 대행개발업체인 현대자동차가 투자를 중단하는 바람에 지난 99년 11월 공사가 중단됐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