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36570), 10만원선 줄타기

외국인 매도공세에 사흘째 하락 마감하며 1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보다 2,500원, 2.4% 내려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9일 9만9000원이래 최저가. 외국인은 이날 워버그와 ABN암로 창구를 통해 매물을 내놓으며 23억원 남짓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기업정보 포털솔루션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진출계획을 밝혔지만 주가는 아래로만 흘렀다. 지난달 18일 미국의 유명 게임개발자 게리어트 형제 영입으로 등록이래 최고가 14만 5,000원에 닿은 후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리니지 8번째 에피소드 기란을 내놓았지만 추세반전에는 역부족. 게리어트 영입으로 장기적 성장가능성은 확보됐지만 그 효과가 나타날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게 약세의 결정적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낙폭이 큰 만큼 저가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만 하지만 상승세로의 전환은 아직 장담하기 힘든 분위기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