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MS분할명령' 기각] SW株 웃고 리눅스株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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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웃고 리눅스 울고'
세계 최대 SW업체 MS의 판결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미국 주식시장에선 오라클을 비롯한 SW업체 주가가 오른 가운데 리눅스업체 레드햇 등 경쟁사 주가는 일제히 떨어지는 희비 쌍곡선이 연출됐다.
이번 판결로 MS주가가 오르자 동종업계인 SW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위 SW업체인 오라클은 이날 6.3% 오른 19.18달러로 마감됐으며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2.7% 오른 66.6달러에 거래됐다.
그래픽SW업체인 어도비시스템스는 5.6% 상승했으며 기업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i2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6.8% 올랐다.
반면 이날 경쟁사인 AOL타임워너 레드햇 등의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MS와 제휴협상이 결렬된 세계 최대 미디어업체 AOL은 1.1% 하락한 52.08달러에 거래됐으며 MS윈도에 대항하는 운영체제 리눅스 관련회사 레드햇은 3.4% 하락한 4.21달러로 마감됐다.
관련업체인 VA리눅스는 무려 20% 가까이 폭락했다.
인터넷 오디오·비디오 프로그램 분야에서 MS와 경쟁관계인 리얼네트웍스 주가도 6.1% 떨어졌다.
한편 MS는 전날보다 2.2% 오른 72.71달러를 기록했다.
MS주식은 이날 판결소식과 함께 거래가 폭증하면서 3시간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