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MS분할명령' 기각] 빌 게이츠 '황제의 명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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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富)와 명예는 모두 건재하다'
미 항소법원의 회사분할 1심 판결 기각으로 '소프트웨어업계의 황제' 빌 게이츠(46) MS 회장은 흠집이 났던 명예를 일단 회복했다.
MS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판결은 순전히 담당 판사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완강히 저항해온 그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셈이다.
또 기술주 폭락으로 재산이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게이츠는 여전히 세계 최대 갑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갑부 리스트'에서 그는 올해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재산은 현재 5백87억달러(약 76조원)로 추산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