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제2부 : (2) '내가 본 이영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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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이영남 사장은 여성으로서의 특징 이전에 기업인으로서 특별한 강점을 갖고 있다.
첫째,진취적인 비즈니스 마인드와 타고난 마케팅 감각을 갖고 있다.
벤처산업의 개화기에 전통산업에서 하이테크 분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능력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재벌기업으로부터 계측기 사업을 인수한 업적은 옆에서 지켜보아도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둘째,학습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뛰어나다.
그 역시 대부분의 벤처기업인들이 그러하듯 경영에 관한 체계적 지식을 미처 습득하지 못한 채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에 앞장서서 참여하고 선후배 기업인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오히려 교과서만으로는 못 배우는 지식체계를 갖추었다.
셋째, 신뢰를 기반으로 강한 리더십을 구사한다.
'사소한 약속부터 지킨다'는 평소의 좌우명은 주위로부터 신뢰를 쌓는데 출발점이 되어 왔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업인도 성별의 구분은 있다.
뛰어난 미모와 자기관리 능력으로 비즈니스를 유리하게 이끄는 것도 그의 지혜다.
이것이 비즈니스 동업자인 남편의 외조와 사랑에 기초함을 확인한 적이 있다.
필자는 이영남 사장이 여성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위한 선구자인 동시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