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어라운드' 종목 잡아라 .. 실적호전 바탕 바닥찍고 상승 전환

'턴 어라운드(Turn Around) 종목을 주목하라' 상반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실적호전이 두드러지면서도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노려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빛증권은 2일 실적호전 종목중 주가가 장기 조정을 거쳐 상승추세로 전환된 종목을 '턴 어라운드(전환형) 종목'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턴어라운드 종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빛증권은 턴어라운드 종목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 △수출은 뒷걸음질하고 있는 반면 내수경기는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정부도 건설경기 부양책 등 내수진작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출종목중에서도 자동차 조선 기계업종은 호조를 보이는 등 차별화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건설 시멘트 페인트 식품 제약 백화점 자동차 조선업종의 기업실적은 경기침체와 관계없이 두드러지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주가에 그대로 투영돼 종합주가지수의 약세에 구애받지 않고 태평양 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 등의 턴어라운드 종목은 시세를 내고 있다고 한빛증권은 지적했다. 한빛증권은 실적호전 종목중 그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턴어라운드 종목 20개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론 대한전선 동아제약 동원산업 삼성정밀화학 삼천리 신도리코 아세아시멘트 이수화학 제일모직 창원기화기 코리아써키드 코오롱 팬택 한진해운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호텔신라 효성 LG건설 SKC 등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