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을 위한 詩] '시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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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레일이라면
사람은 그 위를 달리는 기차
기차는 레일 위에 서 있기도
하고 천천히 달리기도 하고
빨리 달리기도 한다
같은 시간 속에서도
어떤 이는 많은 일을 하지만
어떤 이는 아무 일도 못하고
하루, 한달, 또는 한 생애를
마감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쓰는 이에 따라서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
어떤 이는 시간을 금으로 쓰는가 하면 어떤 이는 구리로도 못 쓴다.
시간을 사냥하자.
물처럼 흘려 버리지 말고 둑을 쌓고 마음의 그릇에 담아서 나의 것으로 만들자.
멈춰 있는 기차가 되지 말고 고속으로 달리는 기차가 되자.
[ 김영진/시인.'새벗'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