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公기업 불공정행위 전면조사 .. 공정위, 이달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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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지방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인다.
오성환 공정위 독점국장은 2일 "지금까지 중앙 공기업에 대해서는 수차례 불공정 행위 여부를 조사했지만 지방 공기업에 대해서는 한번도 조사하지 않았다"며 "이달중 지방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국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거느린 공기업을 제외한 1백31개 공기업중 30여개사를 우선 조사할 것"이라며 "지역 독점적이거나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의료원 지하철공사 도매시장 시설관리공단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방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과 약관을 적발, 시정 조치를 내리는 등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