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모멘텀 공백"에 소폭하락 반전

코스닥지수가 78선을 전후로 소폭 등락하다 기관 매물에 약보합권으로 하락전환했다. 대형 통신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오전장 후반 나타났던 닷컴주 강세도 둔화됐다. 거래소를 이탈한 개인이 코스닥시장에 몰리며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모습이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77.54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0.03% 내리고 코스닥 50지수선물은 0.05포인트 오른 93.15를 가리켰다. 신영증권의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코스닥지수는 새로운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 좁은 폭에서 등락하며 종목별 순환매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팀장은 "시장접근시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정보기술 업종은 당분간 비중확대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이 이달중 동기식 컨소시엄 출발을 시사한 양승택 정통부장관의 발언으로 5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1% 남짓 올랐다. KTF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기업은행도 !%이상 내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새롬기술은 인터넷전화 유료화 재료로 한때 6% 이상 올랐으나 2% 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새롬 강세에 편승하며 동반 상승하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주도 하나 둘 내림세로 복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이상의 동반 순매수고 외국인은 40억원 남짓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