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住테크] 수도권지역 분양 : 4만7천여가구..하반기에 나올 아파트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4만7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서 용인 지역에서 선보일 아파트 물량이 1만2천여 가구나 된다. 특히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죽전 신봉 동천 등 용인 택지개발지구가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규모가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인 데다 입지 여건이 좋은 곳이 적지 않다. 따라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아파트 분양일정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주택건설업체들도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이란 호재와 저금리,서울 동시분양의 성공적인 계약률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도권 지역을 적극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권=죽전지구에선 오는 9월부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라건설 건영 등 10개 건설사가 14개 사업지에서 6천6백여 가구를 선보인다. 이 곳은 지난 5월부터 분양을 서두른 곳이다. 분당 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데다 택지개발지구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업체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 이 곳의 분양 결과가 향후 용인 아파트 시장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봉.동천지구에 아파트를 내놓을 주택업체들은 오는 9월께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동천지구는 수지1지구 위쪽에,신봉지구는 수지2지구 남쪽에 있어 이미 교통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수지지구와 동시생활권역이다. 동천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 효성 등 4개 사업지에서 1천6백여 가구가 쏟아진다. 신봉지구에선 벽산 한일건설 한화 등 6개 건설사가 2천3백여 가구를 분양한다. 이 곳은 죽전보다 분양가가 높지 않은 이점을 갖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밖에선 태영 동부건설 등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태영이 죽전에서 33평형 6백48가구의 분양에 나섰다. 동부는 9월께 34~52평형 1천5백여 가구를 내놓는다. 기타 수도권=동익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 제2택지개발지구내에서 8월과 12월에 각각 1천1백42가구와 1천3백60가구를 선보인다. 주택공사는 수도권 곳곳에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9월 파주시 금촌동에선 23~34평형 1천9백38가구를 비롯,10월 수원시 장안구와 김포시 통진면에서 각각 1천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11월엔 화성군 태안읍에서 28,32평형 1천3백76가구를 선보인다. 풍림산업은 인천지역 두 곳에서 약 2천3백여 가구를 선보인다. 11월 무렵 남동구 간석동에선 25,56평형 8백70여 가구를 분양하고 12월엔 동구 송림동에서 18~42평형 약 1천5백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안산시에서 벽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신규 아파트를 내놓는다. 8월엔 벽산이 1천4백94가구,12월께엔 서해가 36~59평형 2천여 가구의 집주인을 찾는다. 고양시 가좌동에서 9월께 LG건설이 32,53평형 1천4백가구를 공급한다. 김포시는 신명건설이 장기동에서 오는 9월 25,46평형 9백62가구를,현대건설이 신곡리에서 오는 10월 2천2백여 가구(평형 미정)를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