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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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은 전날 밤 달무리가 지면 다음날 흐리고,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고 했다.
팔 다리가 쑤시면 비가 올거라고 했다.
선조들이 말했던 '달무리 까치 팔다리통증'의 공통점은 어떤 현상을 예견케 하는 징조다.
주가도 오를 것인지,내릴 것인지를 알려주는 징조가 있다.
그것을 투자자가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거나,제대로 해석하지 못할 뿐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눈에 띄게 줄었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외국인의 매매도 한산해졌다.
그런가하면 오매불망 기대하던 국민연금이 증시에 투입됐다.
현재의 증시는 이런 징조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내공'을 갖춘 투자자를 고대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