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油化.車 '부푼 꿈'..중국 11월 WTO 가입하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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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실무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는 11월 중국의 WTO 가입이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단계적인 관세인하 및 시장개방 조치로 통신장비와 단말기,화학섬유,석유화학,철강,전기전자,자동차 산업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WTO 가입을 계기로 공업제품의 관세율을 올해 15.3%에서 2005년까지 9.4%로 인하할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금융,유통부문의 투자개방을 점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모두 1백84억달러로 총 수출규모의 10.7%를 차지했다.
한화증권은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WTO 가입으로 내수시장 진출 확대,중국의 수출증가에 따른 중간재.자본재 공급증가,투자환경 개선에 따른 사업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대표적인 수혜업체로 효성 LG화학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을 꼽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