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차 그룹주 집중 매수

외국인이 기아차, 현대차 등 현대차 그룹주를 집중 매수했다. 하이닉스 매도 공세는 늦추지 않았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일 외국인은 기아차 110.4억원, 현대차 81.2억원, 현대모비스 37.5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6월 수출실적 발표 이후 조정을 받은 데다 하반기에 수출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2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 발행 성공에 따른 국제시장에서의 자금조달 가능성 증가가 부각됐고 현대모비스는 해외 IR 기대감이 매수세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한국통신공사 169.4억원, 삼성전자 65.9억원, 신한은행 57.2억원, 포항제철 46.3억원, 한국전력 41.5억원, 하나은행 25억원, 삼성증권 25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하이닉스를 154.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 92.3억원, 삼성전기 52억원, 주택은행 27.9억원, LG전자 23.8억원, 한라공조 23.6억원, SK텔레콤 23.3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