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株테크] 주력상품 : (증권.투신권) TAMS-UBSAM 체인지업

간접 투자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질금리 "제로"(0)시대를 맞아 투신사와 일반증권사들이 수익성과 안전성을 겸한 새로운 투자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시 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있는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기업금융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간접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이들 펀드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편입비율,환매수수료 면제기간 등이 모두 틀리기 때문이다. 6개 투신사 및 증권사의 주력상품을 소개한다. --------------------------------------------------------------- "TAMS-UBSAM 체인지업펀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의 대표 상품이다.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UBSAM과 공동 개발한 펀드다. 이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조영제 사장과 세계적 운용기관인 UBSAM이 직접 운용자문을 맡아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높여준다는 게 강점이다. 그 덕분인지 고객의 반응도 예상보다 좋다. 2호 펀드까지 발매해 판매규모가 1천억원대를 돌파했고 현재 3호펀드를 팔고 있다. 이 상품은 주식에 60%,채권에 40%를 투자하는 성장혼합형 펀드다. 국내 주가전망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이익 상한선과 손실 하한선을 정해 놓은 뒤 기준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손절매(Loss-Cut)하거나 이익실현(Profit-Cut)을 단행한 뒤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전환형 펀드이기도 하다. 기간별 전환수익률은 6개월내는 15%,6개월~1년 사이에는 20%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또 6개월안에 15%,6개월~1년 사이에 10%의 손해를 입을 경우엔 손절매가 이뤄진다. 주가상승시엔 적극적인 운용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주가하락시에는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운용한다는 얘기다. 90일 미만의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받는다. 90일 이상~1년 미만인 경우에는 이익금의 2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다만 환매청구일의 누적운용수익률이 전환수익률 미만인 경우에는 환매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 상품은 기존 펀드 운용방식과는 달리 철저한 팀제로 운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펀드 매니저 한 사람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한투와 UBS의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등 모두 7명이 참가한다. 또 UBS가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펀드운용 시스템인 "글로벌 주식평가 시스템(GEVS)"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인 "바라(Barra)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띠는 점이다. 한투증권은 이 펀드를 향후 1조원 규모의 대형펀드로 키울 방침이다. 또 앞으로도 UBS측과 국내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경쟁력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국내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펀드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