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신세계푸드 등 15社 공모..증시사상 최대

이달 들어서도 코스닥시장에서 공모주 청약 퍼레이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주에는 신세계푸드시스템 우석에스텍 벨코정보통신 등 15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단위 공모건수로는 증시사상 최대다. 여기에 크린앤사이언스는 일반공모를, 성광엔비텍은 구주주 우선 배정방식의 실권주 청약을 받는다. 신영증권 기업금융부의 김수홍 부장은 "그동안 장세하락을 의식,공모주 청약시기를 저울질해왔던 기업들이 지난 6월 말 대거 유가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 7월들어 줄줄이 청약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7월 하순께에도 10여개의 회사가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공모주 15개사 가운데 공모물량(주식수)이 가장 많은 기업은 우석에스텍이다. 오디오 비디오 등 전자제품의 트랜지스터를 제조하는 이 회사의 모집주식수는 5백56만주이다. 반면 공모규모가 50만주도 채 안되는 기업도 많다. 카이시스는 27만주,한국와콤전자는 10만주를 공모한다. 카이시스는 특수약품으로 처리한 감광지 등 제지를 생산하며 한국와콤전자는 선반 절삭기 등 공작기계를 조절하는 장치를 만드는 업체다. 소화효소제 등 의약원료 생산업체인 바이넥스는 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할 경우 공모가격이 9천5백원으로 내주 공모주중 가장 낮다. 공모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만화영화캐릭터업체인 대원씨앤에이홀딩스로 10만원(액면가 5천원기준)이다. 다음주 공모기업들은 대부분 일반인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업체다. 공모주수가 많은 데다 지명도도 높지 않으므로 개별 회사에 대한 업종 재무상황 수익성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공모기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알려면 금감원 전자공시(dart.fss.or.kr)를 참조해도 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