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세이클럽 공포영화동호회 '먹는자와 먹히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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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포영화로 더위를 식힌다'
'먹는자와 먹히는자'(www.sayclub.com/@xxxx)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2월 세이클럽 안에 문을 연 동호회.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과 20∼30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회원 수는 53명.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는 한계가 있고 그나마 삭제되지 않은 걸 보기 어려운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동호회를 개설하게 됐다.
온라인상에는 공포영화와 관련된 자료가 풍부하다.
게시판에는 1백50여편의 영화감상문을 올렸으며 공포영화 개봉소식,비디오 가이드부터 현재 제작중인 영화와 국내외 영화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호러 포토샵'은 공포영화 포스터,배우나 감독의 사진 등을 접할 수 있어 인기코너로 자리잡았다.
'먹는자와 먹히는자'의 백미는 회원들이 직접 개최하는 영화상영회.
한 달에 한 번씩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소극장을 빌려 공포영화 2편을 상영한다.
일반극장이나 비디오 대여점에서 볼 수 없는 무삭제판 영화를 볼 수 있다.
재미있고 작품성있는 영화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나가 있는 친구들과 영화계 종사자들의 도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여름엔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1년 대전 호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월 첫째주에 시작,5일 동안 하루 3편씩 상영할 예정이다.
일년내내 이런 공포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동호회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마스터 신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