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엿새만에 반등…외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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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언제 상승한 적이 있었나 하는 의구심을 떨치고 엿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미국 주가가 소폭 반등한 데다 모토롤라와 야후!의 실적이 생각보다는 낫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매수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름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3% 가까이 급등하며 17만원대를 회복하고 여타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빅5도 1%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선물 9월물을 오전 9시 33분 현재 69.35로 전날보다 1.15포인트, 1.6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9.80까지 오르며 70대 접근을 시도했으나 외국인 매도에 밀리며 69.25를 저점으로 69대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거래소는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반등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시장베이시스가 간간이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어 7월물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동향도 주목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2,150계약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고 증권도 소폭의 순매수 상태다. 반면 외국인이 전매도를 앞세워 1,45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투신도 25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종합지수는 전업종이 상승하면서 560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0억원의 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 매수세가 모처름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기관도 매수에 가담 중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