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13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민정은 홍렬이 좋아하는 여자가 종옥인 것을 알고 당황한다. 민정은 자기 혼자만 두 사람의 사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을 서운해한다. 하지만 자신이 시집가면 혼자 외로울텐데 잘됐다고 생각한다. 한편 경실이 주현의 옆집으로 이사온다. 경실은 성대모사를 하면서 사람들을 웃긴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듣고 있던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흉내에 질리는데…. □문화 매거진 21(MBC 밤 12시15분)=탤런트 김혜자가 이번에는 모노드라마 '셜리 발렌타인'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굳어진 어머니 역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연극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녀. 40대 평범한 주부 셜리가 반복되는 삶의 권태를 벗어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혼이 살아있는 무대에서 아직도 만년 소녀같은 그녀를 만난다. □시네마천국(EBS 오후 10시50분)='프랑켄슈타인의 아버지 제임스 웨일의 피조물들'. 프랑켄슈타인 영화들의 계보를 살펴본다. 제임스 웨일이 남긴 영화 '프랑켄슈타인'(1932)과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를 감상한다. 제임스 웨일의 상상력은 그 후 무수한 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감독은 팀 버튼이다. '가위손'(1990)과 '슬리피 할로우'(1999)로 이어지는 팀 버튼 영화 속의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본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큰 딸 은수가 고등학교 입시에 떨어지자 아내 성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조기 유학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남호는 보낼 수 없다고 일축해 버린다. 그러던 중 남호의 회사로 새로운 이사가 온다. 그는 자신의 고교동창. 고교시절 별볼 일 없던 그가 유학을 갔다온 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남호는 아이들을 유학 보낼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홀로 남아 외로움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지만 부인은 싫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