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익스플로러 아이콘 삭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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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익스플로러 아이콘 삭제를 허용하는 등 윈도를 사용하는 PC메이커들에게 큰 폭의 융통성을 부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체제를 독점하는 MS의 횡포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던 경쟁사의 소프트웨어(SW)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MS는 이제까지 경쟁사 SW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들 제품의 아이콘을 윈도에 추가하는 것을 금지,자사 SW의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이번 조치는 MS와 PC제조업체간 합의가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있다는 법원의 지적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발표가 경쟁사들을 몰살시킨 뒤 뒤늦게 취하는 '생색내기용'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