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사람 상반기 순익 전년비 315% 증가 8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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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본사를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전한 미래와사람이 법인세 면제 등으로 인한 특별이익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래와사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3백15% 가량 늘어난 8백3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 매각 차익 7백20억원이 반영된 데다 법인세 감면을 비롯한 각종 세금 절감 효과가 1백50억원 이상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에 영업적자를 냈지만 2·4분기 영업이익이 5억∼10억원 가량으로 흑자전환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천1백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측은 "본사를 천안으로 이전시킴에 따라 앞으로 6년간 법인세를 완전 면제받고 그후 5년 동안에도 50%를 감면받게 된다"면서 "절세 효과에 따른 사실상의 특별이익이 상당한 액수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