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출신 스위스 의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스위스 국적의 한 의사가 일생을 집시의 권리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다. 슬로바키아 태생의 집시 출신이기도 한 얀 시블라는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국제축구연맹(FIFA)과 더불어 약 1백20명의 노벨평화상 추천후보에 포함됐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11일 전했다. 브라티슬라바대학에 진학,의학을 전공한 시블라는 집시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행진을 주도하는 등 일찌감치 박해받는 집시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