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등출발 뒤 72대로 급반락

코스닥시장이 72대로 급반락했다. 13일 금요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 2,000선 회복에 호응하며 전날에 이어 급등, 단숨에 73포인트 대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동향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에서 미국 실업이 9년중 최악을 나타낸데다 램버스, 모토롤라 등 반도체 통신장비 업체가 다음 분기에도 어렵겠다고 전망, 상승폭이 급하게 둔화되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73.70까지 치솟으며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이며 오전 9시 28분 현재 72.59로 전날보다 0.43포인트, 0.60% 올랐다. 외국인이 여드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시장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우위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1% 안팎 오름세고 국민카드도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5개가 모두 올랐다. 새롬, 다음, 한컴 등 전날 상한가에 올랐던 닷컴대표주가 4% 오름폭을 보이고 있어 매수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엔씨소프트, 옥션, 주성엔지니어,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은 전날 강세를 잇지 못하고 내림세로 시작했다. 제조, 벤처, 기타업종이 내린 가운데 하락종목 수가 차차 늘어나며 상승종목수를 앞질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