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인수 UBS캐피털 컨소시엄에 국내외 금융권 3950억 지원 추진

조흥은행 등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해태제과 인수자인 UBS캐피털 컨소시엄에 총 3천9백50억원을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매각주간사인 조흥은행과 JP모건은 최근 인수자로 확정된 UBS캐피털컨소시엄및 국내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금융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주간사측은 설명회에서 UBS캐피털에 7년만기 대출 1천6백50억원과 5년만기 대출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일반대출 외에도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를 통해 7백5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4백억원의 단기대출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간사측은 다음달 중순까지 지원에 참여할 금융회사를 모집한 뒤 오는 8월말까지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산업.한빛.외환.국민 등 국내 은행과 BNP파리바 등 해외금융회사들이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관심이 높아 인수금융 지원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