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폭우...54명 사망.실종 .. 최고 300mm 쏟아져

지난 14일 밤과 15일 새벽 사이 서울·경기지방에 최고 3백㎜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5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기상청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이 14∼15일 이틀간 3백㎜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인천 춘천 등에도 2백㎜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울 지역은 37년 만에 가장 많은 시간당 99.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 4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다. 또 2만1천여 가구가 물난리를 겪었으며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40여곳의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