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통신장비 1억달러 수출"

LG전자가 상반기 통신장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수준으로 미국을 비롯해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 수출 지역을 다변화, CDMA 시스템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지난 해 수출 실적은 1억6,000만 달러였다. LG전자 박정건 디지털시스템사업본부장은 "하반기 인도 CDMA 무선가입자망 공급을 비롯해 미국 등에 대한 CDMA 2000-1x 시스템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3억불이 넘는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중국 CDMA 시스템 2차 입찰 및 비동기 IMT-2000 장비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