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토피아] PDA : 셀빅OS 국내 점유 1위..운영체제 둘러싼 경쟁
입력
수정
PDA(개인휴대단말기) 운영체제(OS)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시장에서는 선두 "팜OS"를 후발주자인 "윈도CE"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제이텔의 "셀빅OS"를 팜OS와 윈도CE가 뒤쫓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PDA 운영체제 현황=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는 셀빅OS이다.
셀빅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셀빅의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팜이 개발한 팜OS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이다.
핸드스프링을 비롯,소니 노키아 IBM 등이 이 OS를 채택하고 있다.
전세계 PDA시장에서 팜OS를 탑재한 제품은 75%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셀빅OS에 밀리고 있다.
제이텔을 제외한 국내 PDA업체들은 운영체제로 대부분 윈도CE를 쓰고 있다.
컴팩과 hp가 내놓은 PDA도 윈도CE를 탑재하고 있다.
운영체제별 장단점=셀빅OS와 팜OS는 다같이 실행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적게 차지한다.
셀빅OS은 특히 국내에서 개발돼 한글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셀빅OS는 최근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모토로라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팜OS는 응용소프트웨어가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세계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수천개의 응용소프트웨어가 개발되어 있다.
윈도CE의 경우 멀티미디어 기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지만 하드웨어가 고성능이어야 하는 점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리눅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눅스를 특정한 목적에 맞게 개발한 임베디드(내장형)리눅스를 PDA의 운영체제로 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리눅스는 특히 소스가 공개돼 있어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대표적인 국내 PDA업체는 지메이트와 에이치엔티(HNT)이다.
제이텔도 해외시장을 겨냥,리눅스OS를 탑재한 PDA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