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재고증가와 수요감소 우려로 하락

국제유가가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50센트 하락한 27.5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19센트 내린 24.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이날 원유 공급량이 지난 한 주간 56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월례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3/4분기 석유수요가 지난해 동기 대비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