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밀레니엄.2001년 굿디자인 상품] '한국밀레니엄상품 99개 선정'

한국밀레니엄상품(KMP) 99개가 18일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세계 일류상품 육성 프로그램인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뽑힌 이들 상품은 21세기 세계시장을 선도할 대표주자인 셈이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첨단기술분야 32개,문화상품분야 29개,혁신적 디자인분야 38개 등이다. 업체수로는 81개다. 선정 기준은 21세기를 대비한 미래성,창의적 기술 혁신성,한국을 대표하는 독창성 등이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물심사를 거쳤다. 이들 상품은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산업디자인대회(ICSID 2001 SEOUL)와 내년 월드컵때 전시되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각종 전시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첨단기술분분야에 선정된 삼성전자의 DVD 플레이어 "엑스티바"는 DVD와 VCD 등을 비디오 테이프에 복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탈웨이의 MP3플레이어 "엠피오"는 디지털 카메라를 단 다기능 제품이다. 문화상품분야로 선정된 쌈지의 "딸기인형"은 해외 캐릭터가 범람하고 있는 캐릭터 시장에서 국내뿐 아니라 홍콩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혁신적 디자인분야의 웅진코웨이의 냉.온 정수기 "카라스"는 부품의 8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