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大戰] 우리회사 대응전략 : '동국제강' .. 고부가 판재류 생산

동국제강은 21세기 글로벌 철강전문기업으로 받돋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철강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고 있는 철근부문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후판 등 판재류에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다. 내년부터 후판제품의 총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조원을 투자해 98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포항제강소 2후판, 형강, 봉강공장은 조기에 정착됐다. 생산성과 가동률 등 조업지표가 향상돼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특히 올해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비수익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말까지 차입금을 줄여 나가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현재 1백81%에서 1백45%로 낮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동국제강=철강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 위상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이미지는 99년 7월 일본의 가와사키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부각됐다. 가와사키제철로부터 자본유치는 물론 후판 및 형강부문의 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기타 해외유수의 철강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창사이래 최대목표인 5백만t의 후판 철근 형강제품을 생산.판매해 매출 1조8천억원, 영업이익 1천5백억원, 순이익 2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