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내리막..9만원선 위협..실적악화 우려 3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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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흔들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10만원대를 꿋꿋이 지키던 포철이 3일연속 하락하면서 9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철강가격 하락으로 실적악화가 전망되는 데다 시장의 급락으로 수급불안까지 겹쳐지면서 추락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19일 증시에서 포항제철은 전날보다 2천5백원(2.62%) 내린 9만3천원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이 1백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장중 한때 9만1천2백원까지 밀렸다.
특히 전날 4.02% 하락하는 등 이틀동안 6.64%나 급락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위원은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과 일본 고로철강업체들의 덤핑 판매 등으로 국제철강가격이 6월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수출환경이 악화되면서 하반기 포철의 실적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