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규모 부동산펀드 '최대 CR리츠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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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금 1조원 규모의 거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다음달 출범한다.
24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한빛은행 교보 등 국내 금융기관과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들은 국내 최대규모 CR리츠인 가칭 '코크렙'(KOCREF.한국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펀드)을 공동 설립, 다음달 건설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20% 안팎의 지분을 갖게 된다.
산업은행은 일부 은행들과 함께 지난달 6일 준비위원회를 구성, 50여일간 준비작업을 해왔다.
준비위는 코크렙 설립에 앞서 빠른 시일 내 자산관리회사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산업은행 한빛은행 교보 등의 코크렙 참여는 이미 확정됐으며 국민은행 등 3~4개 은행도 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릴린치 등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를 끌어들이는 방안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코크렙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법에 따라 기업이 △부채상환 목적으로 매각하는 부동산 △금융기관과 체결한 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매각하는 부동산 △법정관리 및 화의계획에 따라 매각하는 부동산을 매입, 자산운영을 통해 수익을 남기게 된다.
김상철.장진모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