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모든 차량, 타이어 저압경고 시스템 장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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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국내 모든 차량에 타이어 저압경고 시스템 장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타이어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24일 오는 2003년까지 미국에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시스템을 장착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NHTSA측은 이 시스템 장착이 마무리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매년 40~80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추가비용은 차량당 30~66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전관리국은 이와 함께 파이어스톤에 이어 컨티넨털 타이어에 대해서도 안전조사에 착수했다.
컨티넨털은 최근 포드자동차가 파이어스톤을 대체해 2백70만개나 사용한 제품이다.
안전관리국은 컨티넨털 타이어가 최소 3백38건의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