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독자 수출망 재구축...본격 가동

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와 맺은 수출 위탁계약이 작년말로 만료됨에 따라 독자 수출망을 재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쌍용은 세계 1백2개국의 수출대리점과 차량공급계약을 맺는 한편 동유럽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현지조립 생산을 맡을 6개 제휴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독자적인 해외 수출망 재구축을 통해 내년부터 해마다 1만대씩 수출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출목표는 2만대이며 내년 3만대,2003년 4만대 등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