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합병은행장 선정] (일문일답) "강제감원은 없다"

김정태 합병은행장은 "국민 주택은행 합병은 국가적 대사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소매금융에 주력해 세계적 수준의 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정 사실은 언제 통보받았나. "오늘 낮 12시에 통보받았다" -김상훈 국민은행장의 거취는. "김 행장이 통합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김 행장은 금융산업에 대해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다" -통합은행의 경영 비전은. "소매금융 중심의 은행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60위권인 통합은행은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칠 것이다. 그래야만 국제 경쟁력을 지닌 은행으로 커 나갈 수 있다. 소매금융 은행은 우수고객 중산층 서민층 등 모든 계층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며 기업금융 쪽에선 중소기업 여신에 주력하는 은행을 말한다. 소매금융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대기업 여신 비중은 차차 줄어들 것이다. 이와 함께 예금 대출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 점포 폐쇄는 있을 수 있지만 고객은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경영진 구성은. "내년 3월 합병은행의 첫 주주총회 때까지 임시 경영진을 구성해 꾸려 나갈 생각이다" -인력감축 계획은. "강제적인 감원은 없다. 희망퇴직자가 있을 경우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실시하겠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