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YBM서울음반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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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YBM서울음반의 매출구조가 계절적인 변동성이 없이 안정적이어서 실적이 탄탄함에도 불구,동종업체중 가장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신규 매수종목으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올 예상실적기준 PER는 8.3배,FV/EBITDA는 8.9배로 동종업계 평균(PER 14.7배,FV/EBITDA10.9배)에 비해 크게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주가가 30% 이상 하락,공모가(2천7백원)를 밑돌아 동종업체 가운데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상태여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특히 서울음반의 경우 동종업체와 달리 카세트테이프와 CD 자체제작 설비를 갖추고 있어 기획음반 없이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며 도매유통업을 통해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뤄 음반산업의 특성인 계절에 따른 매출액 변동성이 낮은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가수 유승준의 앨범매출과 임창정,이승환 등 전속가수 앨범판매의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액은 향후 2년간 7% 이상 증가하고 EPS(주당순이익)는 경비와 지급인세의 감소 등으로 연평균 11%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백4억원,경상익은 33% 늘어난 41억원,순익은 27.9% 증가한 29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음반업체중 등록시점이 늦어 등록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한 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져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