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엔 약세 반영 1,305원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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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임에 따라 1,300원대 초반을 주로 거닐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따른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며 1,302원 사자, 1,304원 팔자로 마감했다.
NDF환율은 달러/엔이 한때 124.05엔까지 올라서자 1,305원까지 거래된 뒤 달러/엔이 되밀리자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달러 강세 정책에 대한 불신감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기운이 넓게 퍼지지 않았으며 장중 123.19∼124.05엔에서 거닌 끝에 123.67엔에 마감했다. 달러/엔은 8시 32분 현재 123.73엔을 가리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NDF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으며 엔화 약세에 따라 매수세가 조금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달러/엔이 바닥을 본 거 아닌가하는 인식에 따라 과도한 물량공급만 없다면 어제보다 한 레벨 올라갈 것"이라며 "물량은 좀 있으나 결제수요가 나와주면 1,300∼1,305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