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대웅제약 1분기 '순항'..영업이익 58% 늘어 135억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1·4분기(4∼6월)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호전됐다. 회사관계자는 27일 "지난 4∼6월중 매출액은 5백2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8.8% 증가한 1백35억원,경상이익은 93.4% 증가한 1백47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지명도 높은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모방) 제품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의약분업 이후 처방의약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은 대웅제약의 이같은 실적호전을 감안,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인 유한양행은 지난 상반기중 1천3백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작년동기보다 2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9% 증가한 2백억원,경상이익은 75.3% 증가한 2백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