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우수업체 : '인터우드'..금연.커플실등 전용공간 마련

(주)인터우드는 PC방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업체다. "세계 PC방시장 점유율 10%"라는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인터우드(Interwood)"라는 상호는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인터넷의 세계를 "정보의 숲(Wood)"으로 해석해 만들어 낸 것. 이 회사가 촌닭을 캐릭터도 정한 것도 이와 비슷한 의미가 내포돼 있다. 새벽을 알리는 닭처럼 정보화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의지를 담아 닭을 캐릭터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법인이 설립된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이 회사는 9개의 체인점을 개설했다. "점포확장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게 인터우드를 바라보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시각이다. 이 뿐만 아니다. 15개 점포가 이미 계약을 마무리지은 상태이며 올 연말까지 점포수 30여개,매출액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예상매출액은 올해보다 3배 늘어난 1백50억원.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속도만 빠른 게 아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해 내실도 다지고 있다. 고급스러운 내부시설은 이 회사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 초고속 광케이블 전용망을 구축,고객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컴퓨터도 펜티엄4급 기종을 점포별로 45~1백대를 마련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기능별로 전용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한 것도 이 회사가 가진 특징이다. 금연실,머드게임실,온라인실,화상채팅실,게임전용실,OA전용실,여성전용실,DVD전용실,커플실 등의 공간을 마련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측은 "인터넷 마니아들을 PC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플실의 경우 LCD모니터를,DVD실에는 미니PC를 설치해 공간활용에도 역점을 뒀다. 홍보전략도 눈여겨볼만하다. 인터우드측은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오픈행사와 판촉물 제작,게임대회 개최를 지원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우드측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애프터서비스. 본사 점포관리팀이 미리 만들어둔 일일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매일같이 PC 이상유무를 확인해 주고 있다. 실무진뿐만 아니라 본사 임원진들 역시 정기적으로 체인점 순회점검에 나서는 등 점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윤천석 본부장은 "PC방에서 1대의 PC가 작동이상으로 가동이 어렵게 되면 점주들이 큰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우드는 현재 PC방사업에 이어 캐릭터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21세기는 캐릭터 전쟁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따라 인터우드의 대표 캐릭터인 촌닭을 앞세워 체인점포에 캐릭터존을 운영한다는 전략을 세워놨다. 또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술개발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